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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일본 초계기 또 근접 위협비행…명백한 도발행위”

국방부 “일본 초계기 또 근접 위협비행…명백한 도발행위”

기사승인 2019. 01.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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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초계기, 이어도 인근서 대조영함 근접
"18·22일에도 근접위협비행…강력 규탄"
일본 초계기, 23일 우리 함정 향해 또 근접비행
국방부가 23일 오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이날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근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방부가 지난 4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20일 조난 선박 구조작전 중인 광개토대왕함 상공에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 모습(노란 원). /국방부 유튜브 캡처
국방부는 23일 일본 초계기가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함정에 근접위협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지난 18일과 22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지난달 20일 자국 초계기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 상공을 저공위협비행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었다.

국방부는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고 일본 초계기 근접비행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오늘 오후 2시 3분경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함 정을 명확히 식별했음에도 거리 약 540미터 고도 약 60~70미터로 저고도 근접위협비행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국 구축함은 해군 기동함대 소속 DDH-2급 대조영함으로 알려졌다.

서 본부장은 “작년 12월 20일 일본의 저고도 근접위협비행과 관련해 그동안 한국은 인내하면서 절제된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본부장은 “그럼에도 일본은 올해 1월 18일, 22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일본 정부에 분명하게 재발방지를 요청했음에도 또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은 우방국 함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 본부장은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또 이런 행위가 반복될 경우 우리 군의 대응행동수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18일과 22일의 근접위협비행에 대해 “지난달 20일 위협비행과는 다르다”면서 “비행유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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