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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LS산전, 8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8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기사승인 2019. 01.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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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8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3일 ‘2018-19년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대 기업 중 48개는 아시아 기업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최근 5년간 승인된 특허로 보호받는 발명의 개수가 최소 100개 이상인 기업)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승인율이 높은 기업) △특허 세계화 지수(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특허 등록 범위) △발명의 영향력(해당 기업의 특허와 발명을 제3자가 다수 인용해 혁신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 등 4가지를 바탕으로 매년 혁신 기업을 선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 혁신의 허브가 아시아로 이동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기업이 48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주(33개)와 유럽(19개)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등 8개국은 이 보고서가 최초로 발표됐던 2011년 이후 꾸준히 혁신기업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기업들이 혁신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의 BYD와 샤오미, 일본의 JFE 스틸과 미쓰비시 케미컬, 미국의 시스코, 러시아의 카스퍼스키랩, 대만의 콴타 컴퓨터 등 7개 기업이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대표적인 혁신 분야로는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이 뽑혔다.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31개 기업이 AI 발명을 주요 특허 포트폴리오 항목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분야의 2018년 패밀리 특허 수는 900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한국 지사장은 “한국 기업이 8년 연속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는 데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면서도 “새로운 기업이 계속 순위에 오르는 중국과 달리 한국에는 새롭게 추가되는 기업이 한동안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은 산업분야의 장벽을 넘어 엄청난 속도로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나아가 우리 사회의 혁신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을 무엇일지 예측하고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앞으로의 혁신의 성패를 가를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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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문별 100대 혁신기업./제공 =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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