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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튜브, ‘풍동’ 시절 어떤 망언 했길래? 세월호·천안함 사건 조롱

윾튜브, ‘풍동’ 시절 어떤 망언 했길래? 세월호·천안함 사건 조롱

기사승인 2019. 01. 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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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튜브, '풍동' 시절 어떤 망언 했길래? 세월호·천안함 사건 조롱 /윾튜브, 풍동 윾튜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윾튜브의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전력을 후회하고 반성했다.

윾튜브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윾튜브는 이 영상을 통해 "성인이 되고 디시인사이드 패션 갤러리를 접했다. 정보를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풍동특전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라며 "뻘글 쓰는데 재능이 있어 금방 네임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어떤 사람이 여배우 성희롱 등의 논란이 있다고 했을 때 거기에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한 적이 있다. 나는 그보다 더 심한 드립을 치고 다녔다. 그러던 중 나의 뼈아픈 실책.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리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만약 천안함에 있었는데 나 때문에 개콘 결방 5주간 했다면 자살했을 것"이라고 상대를 조롱했으며 이후 신상이 밝혀져 불안감에 떨었다고 전했다.

윾튜브는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게 말도 안 된다. 정당화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를 위해 과거를 묻기 위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라며 "과거 활동 내용이 부끄럽다.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고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글솜씨가 늘어났고 어떤 글을 쓰면 안 되는지도 배웠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윾튜브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망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윾튜브는 지난 2014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현 시각 연속으로 올리면 고소당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물만두 제품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당시 하루 전날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물만두로 비하한 것. 특히 참사 당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물 맛이 달라졌다는 의미로 물을 마시는 사람의 그림을 올린 후 '(물) 맛이 좀 달라진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머저장소'에는 2017년 11월 부산에서 발생한 편의점 분신 사건에 대해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캐릭터인 브랜드 사진을 올리며 "합성한 것처럼 뜨겁게 불타는 편의점에서 기어 나오는 브랜드 갑"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브랜드는 온몸이 불에 휩싸여 있는 게임 캐릭터로, 편의점 분신 사건 사망자를 게임 캐릭터에 대입해 비아냥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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