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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절기 이후 제품가격 반등 기대”

“포스코, 동절기 이후 제품가격 반등 기대”

기사승인 2019. 01. 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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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동절기 이후 제품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조1943억원, 1조27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11% 증가하고 시장기대치에도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5% 감소하면서 이익 증가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6041억원, 89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8%, 18.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판매 물량은 873만톤으로 3분기 대비 2.9% 감소하고, 판매 단가도 0.7%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과 원료탄, 철스크랩 투입가격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수익성 또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세전 손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자체에서 수행했던 에너지관련 사업의 대규모 자산상각 가능성이 있고,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건설 등의 자회사에서도 일부 자산상각 비용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대비 높은 중국 당산지역 고로가동률과 수요둔화로 인해 중국 철강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동절기 이후 3~4월에는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 계절적 수요와 재고확보 수요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년 하반기부터 상승한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을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 경기지표 악화에 따라 경기부양 정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슝안 특구건설에 따른 건축용 철강제품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중동 플랜트 건설에 따른 철강수요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년 하반기부터 하락한 제품가격은 동절기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며 “올해 중국과 중동 지역의 수요증가로 인해 아시아 철강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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