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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발효 5년차 맞아…수출 57억 달러, 수입 58억 달러↑

한-캐나다 FTA 발효 5년차 맞아…수출 57억 달러, 수입 58억 달러↑

기사승인 2019. 01.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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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캐나다 자동차 수출실적 표
對 캐나다 자동차 수출실적 표/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24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2015년) 5년차를 맞아 지난 4년간의 캐나다와의 FTA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양국의 교역 규모는 115억달러로 발효 1년차인 2015년 대비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량이 18.4%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한-캐 FTA가 양국 간 교역량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캐나다로 수출은 46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23.9% 증가했고, 수입은 40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45% 상승했다.

캐나다로 수출하고 있는 주요 품목은 대부분 FTA를 적용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인하에 따라 우리 수출물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의 수출은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1%를 차지한다. FTA 발효로 우리나라 수출 승용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다 2017년 완전 철폐됐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캐나다로부터 주로 수입되는 물품은 유연탄, 구리광, 철광, 펄프 등 광물·원자재와 수산물 등이다.

한-캐 FTA 발효로 알루미늄괴, 가공하지 않은 금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보다 낮은 가격의 원자재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캐나다산 바닷가재(랍스터)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사실도 흥미롭다. 한-캐 FTA 이전 랍스터는 미국에서 주로 수입됐다. 그러나 한-캐 FTA 발효 이후 20%이던 관세가 철폐되면서 캐나다산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캐 FTA 발효 이후 우리기업의 캐나다로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됐다”며, “앞으로 우리수출입기업이 FTA를 보다 원활히 활용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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