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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 올 1분기 체감경기 하강 국면 전망

인천 기업, 올 1분기 체감경기 하강 국면 전망

기사승인 2019. 01.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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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업들이 올해 1분기 경기 흐름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5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1분기 전망 BSI는 ‘66’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 흐름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업체의 61.3%가 지난해 보다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주요 대내외 리스크로는 ‘고용·노동환경 변화’, ‘내수 침체 장기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등이라고 답해 국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가 기업인들의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업체의 61.3%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경제 흐름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악화’될 것 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0.0%, ‘매우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1.3%로 조사됐다.

올해 경제 흐름이 ‘2018년과 비슷’ 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1.3%, ‘호전’ 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7.3%에 불과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 중에서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36.7%)와 ‘내수 침체 장기화’ (36.4%)가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16.0%), ‘관련 규제법안’ (6.1%), ‘산업 구조조정 속도 둔화’ (4.1%), 기타 (0.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35.3%)를 가장 크게 꼽았다. 이어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30.3%).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21.3%), ‘고유가 현상 지속’ (9.5%), 기타 (3.6%)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보수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82.1%로 나타났으며, ‘공격적’으로 경영하겠다는 업체는 17.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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