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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초역세권 아파트, 2월부터 본격 분양

‘불황’에 강한 초역세권 아파트, 2월부터 본격 분양

기사승인 2019. 01.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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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역세권 인기
청량리역 롯데캐슬 주상복합,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월 분양
인천송도1차 대방DM시티, 대구 상록 하늘채 4월 분양
부산 가야3롯데캐슬 상반기 분양 예정
역세권 분양
부동산시장 열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안정성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다.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불황에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상승장에서는 일반 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폭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역세권 아파트는 일반 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1호선 석수역 초역세권 단지인 ‘석수 두산위브’(2010년 9월 입주) 전용 84㎡의 현재(1월) 시세는 6억 2500만원으로 1년전 5억1000만원에 비해 22.55% 뛰었다. 반면 역에서 약 500m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 ‘힐스테이트 석수’(2015년 7월 입주) 전용 84㎡는 비교적 새 아파트임에도 15.22%(4억 6000만원→5억 3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갈마역 초역세권 단지인 대전 서구 월평동의 ‘누리아파트’(1994년 9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1년간(2018년 1월~2019년 1월) 2억 7000만원에서 2억 9500만원으로 9.26% 가량 올랐다. 바로 뒤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 ‘황실타운’(1994년 1월 입주) 전용 84㎡의 상승률인 5.77%(2억 6000만원→2억 7500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그동안 부동산 침체기 때에도 오히려 상승하는 진가를 나타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초역세권 단지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2009~2013년 5년 동안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 초역세권인 ‘당산2가 현대홈타운’(1994년 6월 입주) 아파트 값은 4.8%가 올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영등포구와 서울시 아파트 값은 각각 -8.07%, -6.99% 하락했다.

포애드원에 따르면 특히, 최근에는 정부 규제를 비롯해 대내외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초역세권 아파트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두터운데다 높은 안전성으로 인해 투자자들까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역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1302가구에 2만2468명이 몰려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과 가깝다.

같은 달 SK건설이 인천 루원시티에서 선보인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1448가구에 3만 5443명이 몰려 평균 24.48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을 집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등 인기가 높다“며 “이러한 학습효과로 인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을 걷고 있음에도 초역세권 아파트는 오히려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 초역세권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신영 아산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 조감도
신영 아산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 조감도
이에 2월 분양예정인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시공: 대우건설)가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 84~101㎡ 총 1521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2020년 예정)이 들어서는 초역세권 입지다.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비롯해 배방지구의 상업시설 및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연화초, 설화중, 설화고 등이 반경 약 700m 이내에 있고, 탕정지구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예정부지도 단지와 모두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2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65’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동 전용면적 84~199㎡ 총 1425가구 규모이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수산물시장, 경동시장 등 재래시장도 가깝다. .

대방건설은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 최고 48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58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어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스타필드 송도(예정)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4월 대구 남구 대명동 1959-27일대에서 ‘대구 상록 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8개동 전용면적 49~84㎡ 총 975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교대역을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좋다. 또 남대구초, 경상중, 대구고, 대구교대 등 교육시설이 단지 인근으로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부산 부산진구 가야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가야3롯데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집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으며, 가야초, 가평초, 가산초, 개성중, 가야고 등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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