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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 ‘드론쇼 코리아’ 개막

부산 벡스코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 ‘드론쇼 코리아’ 개막

기사승인 2019. 01.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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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드론쇼 코리아 24일 오전 개막했다. 사진은 행사장에 전시된 드론 모습./제공=부산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8)’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 무인기 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344개 부스)가 참가해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드론과 관련 부품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른 산업과 연계해 나가는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하자는 취지로 ‘Connected By Drone(드론, 산업을 연결하다)’으로 정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파인ADS, PNU 드론, 네스엔텍, 샘코 등 국내 무인기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 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드론 배터리에 적용해 비행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린 드론(양산형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며 시제품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기업이면서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조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이즈엔지니어링사는 신형 제품을 소개했다.

드론과 로봇이 주축이 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력화하는 육군은 정찰감시 드론, 폭발물 제거 로봇, 대 드론(Anti-drone) 장비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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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소 직원들이 설명하고 있다./제공=부산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 중인 재난치안용 드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배송용 드론 등도 전시됐다.

컨벤션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덴마크, 모로코 등 7개국 드론 전문가 50여명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드론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Teal Group)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이사가 ‘드론산업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키리 로우신(Khili Lhoucine)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IT 총괄팀장(아프리카 지역 드론·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 이해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미래 드론기술과 개인용 항공기)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열린 AfDB 연차총회에서 농업용 드론 등을 튀니지에 수출(13억원 규모)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도 AfDB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찾아 우수기업 10개사와 수출 상담을 했다.

이날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드론은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아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정부는 올해 무인 이동체 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30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민간이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해 5G, IoT, AI, 공간정보 등과 접목한 드론의 활용 가능성 제시 등으로 드론 산업 및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이 우리나라 미래 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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