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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대전 간 문대통령 “당당한 실패” 강조·‘깜짝 생일 축하’ 받기도

생일날 대전 간 문대통령 “당당한 실패” 강조·‘깜짝 생일 축하’ 받기도

기사승인 2019. 01.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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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장에서 깜짝 생일 축하 받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로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누리호 시험발사체외 발사 성공을 이끈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섯 번째 지역경제 현장 방문지로 대전을 들렀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당당하게 실패를 거듭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 늦어지면 어떻냐”라고 말하며 신기술 개발에서의 ‘실패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사람을 달에 착륙시킨 것이 1969년인데, 우리는 이제 발사체를 올려보내려고 하는 중”이라며 “까마득하게 늦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대형 로켓엔진을 가진 것은 우리가 세계에서 7번째다.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다. 제가 학생 때라 공휴일이면 무조건 좋을 때인데도, 우리와 무관한 미국에서 한 일로 공휴일이 지정된 것이 조금 착잡했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그런 일을 해낸다면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이 임시공휴일을 하고 축하할 수 있지 않겠나. 여러분이 우주 항공시대를 열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67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대전의 대표적인 중심가 으능정이 거리에서 ‘깜짝’ 생일축하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 방문해 튀김소보로 등을 골라 온누리상품권으로 빵값을 결제했다.

계산이 끝나자 빵집 직원들은 문 대통령 얼굴 그림이 놓인 케이크와 함께 “사랑하는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문 대통령이 케이크 위 촛불을 끄자 직원들은 “건강하세요”라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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