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운영 클럽’ 버닝썬 폭행 피해자 “‘그알’서도 취재중…성폭력 사건도 있어”

/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논란이 인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예고돼 충격을 준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승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역삼동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건 당시 CCTV 영상에서는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밖으로 끌고 나와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가해자 중 한명은 클럽이사 B씨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채 잡고 바닥에 찍으면서 경찰 6명이 밟는 걸 어머니가 보고 핸드폰으로 찍으려 하시자 저렇게 경찰서 밖으로 끌어던지고 경찰서 문을 다 잠궜다"라며 "경찰 15명가량이 인간바리게이트처럼 둘러쌓아서 시야를 가리고 수갑을 채운뒤에 담배꽁초 밟듯이 온몸을 짓밟았다. 얼굴을 무릎으로 내리찍고,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온라인커뮤니티에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던 여성이 내 어깨를 잡고 숨었고, 보디가드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가드들과 친구로 보이는 이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강남경찰서는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김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청원도 올라온 상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들의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SNS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도 버닝썬 사건을 취재 중이라고 밝히며 "버닝썬 고액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물뽕(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진 GHB) 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이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도 했습니다. 12월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했어요.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아요"라고 더 큰 논란을 예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