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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로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행

부산시, 전국 최초로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행

기사승인 2019. 01.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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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전경 02
부산시청.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자기와 깨진유리 등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시행해 폐기물처분부담금 연간 1900만원과 소각장의 효율적 운영으로 4000만원의 손실비를 절감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불연성쓰레기는 도자기, 깨진 유리, 패류껍데기, 뼈다귀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말한다.

그동안은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일반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소각시설로 보내졌다.

이 불연성쓰레기는 소각시설에 반입되도 대부분 소각재와 함께 잔재물로 남아 매립시설로 다시 운반된 후 처리됨에 따라 폐기물처분부담금이 소각과 매립에 각각 적용돼 폐기물처리비용의 추가적인 발생요인이 된다.

또 불에 타는 쓰레기(가연성)와 타지 않는 쓰레기(불연성)가 소각시설에 같이 반입되면 소각시설에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소각처리 효율성을 낮추며 고장·수리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2017년 시범실시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 설치를 전면 확대 시행함으로써 소각시설로 가게 될 불연성쓰레기를 2017년도 513톤, 2018년에는 1903톤을 분리수거해 연간 약 1900만원의 폐기물처리부담금을 절감했다.

또 소각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시설당 약 4000만원 가량의 고장으로 인한 손실비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연성쓰레기의 분리배출 제도 시행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쓰레기처리비용이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며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책추진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연성쓰레기 배출방법은 △공동주택에 설치된 불연성쓰레기 전용수거함 내에 비치된 전용마대에 배출하거나(관리실에서 공동구입한 경우) △종량제 봉투(혹은 불연성전용마대)를 개별로 구입해 불연성쓰레기만 담아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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