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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 의혹’ 조재범 2차 피의자 조사…혐의 재차 부인

경찰, ‘성폭력 의혹’ 조재범 2차 피의자 조사…혐의 재차 부인

기사승인 2019. 01. 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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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의주 기자 songuijoo@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29일 경찰의 2차 피의자 조사에서도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5분께까지 경찰관 2명이 변호인 입회하에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조 전 코치의 입장을 경청한 1차 조사 때와 달리 복원한 휴대전화 대화 내용과 참고인 조사 등으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조사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2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3차 조사 여부를 결정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조 전 코치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개월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 폭언,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심 선수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지난해 12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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