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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인데 투믹스 힐링·공감 웹툰 볼까?

설연휴인데 투믹스 힐링·공감 웹툰 볼까?

기사승인 2019. 02. 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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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_용서해줘_타이틀
웹툰 ‘용서해줘’/사진=투믹스
투믹스는 오는 6일까지 약 5일간의 설 연휴에 즐기기 좋은 ‘힐링 웹툰’을 추천했다.

휘이 작가의 ‘괜찮다 안 괜찮다’는 연인과의 꿈 같은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픈 29살 지호와 환갑을 앞둔 58세에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그의 어머니 숙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모녀는 희망찬 미래를 앞두고 ‘치매’라는 인생 최대의 장애물과 마주친다.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섞인 이 작품은 명랑한 작화와 다르게 치매가 찾아온 엄마와 그의 딸이 겪는 현실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해초파리 작가의 ‘용서해줘’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웹툰은 아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로 인한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작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한 사람의 인격과 감정을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

중학생이 된 가람이는 어느 날 초등학생 때부터 절친이었던 정이를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고 죄책감에 빠진다. 담임 선생님이 귀찮은 듯 친구의 사망 진단서를 대신 가져오라고 한 순간부터 가람이는 절망한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그것이 PTSD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혼자 괴로워하던 중 가람은 새로운 친구 연주를 만나 조금씩 마음을 치유 받고 극복해 나간다. 작가가 밝히는 최초 기획 의도가 ‘유서’였을 정도로 어둡고 무겁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빛이 나는 작품이다.

괭이밥 작가의 ‘회사잔혹일지’는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혹자는 이 작품의 장르를 ‘호러’라고 할 정도이다. 한 중소기업의 신입사원이 된 문송송을 주인공으로 그의 회사생활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다.

문과 출신의 송송은 오랜 준비 끝에 취업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지만 입사 첫날부터 사회의 잔혹함을 맛본다. 연봉협상 과정에서 본인의 스펙과 관련해 철저하게 ‘팩트폭행’을 당하는 등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사회초년생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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