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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산서 홍역 환자 3명 추가 발생

인천·안산서 홍역 환자 3명 추가 발생

기사승인 2019. 02. 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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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경기 안산 지역에서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A(39·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지로 출장을 갔다가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상 징후를 신고했고 인천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뒤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했다.

유전자 검사 등 보건당국 역학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탔던 승객 183명 주소와 A씨가 치료를 받은 인천 종합병원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홍역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하는 등 24시간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안산에선 지난 2일 B(3)군과 C(25·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기존 감염자 아들로 환자와 접촉해 감시·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간호사인 C씨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는 안산지역 환자 중 2명은 입원 조치하고 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며 12명은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접촉자 2962명을 감시·관리 중이며 최근까지 7천523명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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