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개그맨 김병조, 유재석보다 잘 나가다 TV에서 사라지게 된 큰 사건은?

개그맨 김병조, 유재석보다 잘 나가다 TV에서 사라지게 된 큰 사건은?

기사승인 2019. 02. 06. 07: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
/사진=TV조선
한때 유재석보다 잘 나가던 개그맨 김병조가 TV에서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그맨 김병조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1975년 TBC 개그 프로그램 ‘살짜기 웃어예’로 데뷔한 김병조는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배추머리’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그러다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을 접어야 했다. 김병조는 1987년 6월 한 정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다른 당을 비꼬는 개그를 해 달라”는 요청에 공연을 진행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한 기자가 그의 발언을 기사화하면서 후폭풍이 불어닥쳤다.

그는 “방송사와 집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가족들을 위협하는 협박 전화까지 감당해야 했다. 억울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마음고생을 많이 한 만큼 많은 수확을 얻은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퇴출 당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김병조는 “방송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자숙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방송국에서 계속 나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자숙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은 우리 아내였다”면서 “다른 사람은 모른다. 내가 방송가에서 퇴출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병조는 “방송과 강의를 하면서 점차 방송의 비중을 줄이고 강의 비중을 늘렸다. 방송에 대한 미련보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