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 싸움’ 보는 재미, KLPGA 상금왕이 최대 관심사

기사승인 2019. 02. 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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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과 최혜진 KLPGA
이정은6(왼쪽)의 2년 연속 수상으로 막을 내린 2018 KLPGA 상금왕 경쟁이 최다 클릭수를 기록했다. 이정은과 최혜진은 지난해 막판까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였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기록은 정규 투어 상금 순위로 분석됐다.

KLPGA에 따르면 2018시즌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클릭한 기록은 지난해 초반부터 관심사였던 상금 부문으로 오지현(23), 최혜진(20), 이정은6(23), 배선우(25) 등이 끝까지 경쟁을 펼쳤다.

시즌 중반까지는 오지현이 상금 1위를 유지하다가 최혜진에게 선두를 내줬고 메이저 대회가 밀집한 하반기 이정은6이 상금 1위로 올라서며 경쟁이 뜨거워졌다. 시즌 막판에는 배선우가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최종전까지 상금왕 경쟁을 끌고 갔다. 이렇게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상금왕 경쟁으로 상금순위 기록은 2위 기록의 두 배가 넘는 클릭 수를 보였다.

평균타수 부문은 팬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아본 기록으로 꼽혔다. 하반기 상승세를 탄 이정은6이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한 뒤 최혜진이 한때 0.06타까지 차이를 좁히며 역전의 불씨를 남겼다. 최혜진이 간격을 좁히고 이정은6가 달아나기를 반복한 두 선수의 치열한 평균타수 경쟁이 마지막까지 주목을 받았다.

세 번째로 많이 찾아본 기록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기록이다. KLPGA는 2018시즌부터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 20명에게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했다. 드림투어 상위자 자격으로 정규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가 기존 6명에서 20명으로 대폭 늘어 드림투어 상금순위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KLPGA는 ‘데이터센터’ 베타버전을 구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록을 찾아보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 팬과 미디어에 의견을 수렴ᆞ해 반영한 정식 버전의 오픈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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