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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車 관세폭탄 막아라… 설 반납 ‘아웃리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車 관세폭탄 막아라… 설 반납 ‘아웃리치’

기사승인 2019. 02. 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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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윌버 로스(Wilbur Ross) 美 상무부장관02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월버 로스 상무장관(사진 왼쪽 첫번째) 등 미국 정부인사들과 만나 자동차 232조 무역확장법 관련 한국측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달 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관련 전방위 아웃리치(외부접촉)를 진행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이 이번 방미 기간 중 미 정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철강 232조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미 의회 인사들도 만나 한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와 척 그래슬리 상원 재무위원장,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 등 의회 내 통상관련 의원과 미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적용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한미 경제 및 동맹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대해 자동차 232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미 정부 및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척 그래슬리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의회 인사들은 한국은 FTA 체결국이자 성공적인 개정협상 타결국가로서 여타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백악관 주요 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미 상무장관, USTR 대표와 면담을 통해 철강 분야 대미 수출 제한과 쿼터의 경직적 운영으로 인한 우리 업계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철강 232조 관련 품목예외는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철강 수요기업에게도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 한국산 철강의 품목예외 신청에 대하여 미국의 조속한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르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의 국가안보영향조사 보고서 제출기한인 19일을 약 2주 앞두고 있으며, 보고서 제출 이후 90일 이내 미국 대통령이 조치 결정을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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