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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1월 고용지표 어려울 것” 난색

홍남기 “올해 1월 고용지표 어려울 것” 난색

기사승인 2019. 02. 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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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외청과의 공조 강화를 위한 외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월 고용지표를 예상하며 난색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기재부 외청장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1월 고용지표는 기저효과가 있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소비자 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에도 기업투자가 부진하고 일자리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올해 1월 취업자 수 지표는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3만4000명 늘어났다.

홍 부총리는 경제팀이 어려움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4개 외청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국세청에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의 반기별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체납액 소멸제도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관세청에는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달청에는 연간 120조원 규모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과제로 제시했고, 통계청에는 주요 정책 수립·시행을 위한 적시성 있는 통계를 주문했다.

정부는 연 1회 열었던 외청장 회의를 하반기에도 개최하는 등 소통을 더 활성화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각 청의 행정에 있어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의 과감한 적용이 요구된다”며 “빅데이터 센터 출범 등을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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