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호성, PGA 데뷔 첫날 1오버파…“약간 긴장했다”

최호성, PGA 데뷔 첫날 1오버파…“약간 긴장했다”

기사승인 2019. 02. 08. 14: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ebble Beach Golf <YONHAP NO-3164> (AP)
최호성 /AP연합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데뷔전 첫날 1오버파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엮어 1타를 잃었다. 세 코스 가운데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958야드)에서 경기한 최호성은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1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독특한 피니시 동작의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계를 사로잡은 최호성의 첫 PGA 투어 경기였다. 초청 선수로 나선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과 2인 1조를 이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에런 로저스를 동반한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최호성은 긴장이 덜 풀린 탓인지 보기를 연발했다. 4번 홀(파4)에서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첫 보기를 범했고, 이어 5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진 후 1타를 잃었다. 7번 홀(파3)에서도 보기가 나와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최호성은 후반 첫 10번 홀(파5)에서도 티샷이 좋지 않아 벌타를 받으며 1타를 잃은 후 11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어 15번(파4)과 16번(파5)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했다.

이븐파 스코어로까지 만드는 데는 실패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라운드 만회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최호성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처음 몇 홀에서는 긴장했다”며 “어프로치에서 좀 부족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총평했다.

최호성은 “1번 홀에서 운 좋은 파세이브가 나왔지만 전반 여러 개의 보기가 나와 실망스러웠다”며 “후반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선 김시우(24)가 선전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816야드) 2번 홀(파5)에서 시원한 이글을 잡은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 브라이언 게이, 스콧 랭글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배상문(33)과 강성훈(32)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1)는 4번 홀(파4) 트리플 보기로 흔들리며 타수를 까먹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28)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다. 김민휘(27)는 2오버파로 주춤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