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7319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노선 13곳을 취항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로 좌석 공급을 늘린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이후 연평균 34%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에 따른 수요 부진 등 악재에도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줄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8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올해 연말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30대로 늘려 성장 가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특히 6월 싱가포르까지도 운항 가능한 보잉 737 맥스 8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에 취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