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말티즈 식분증’ 분양인, 환불 거절 당하자 반려견 내던져 “왜 내게 책임 묻나”…CCTV 보니 ‘끔찍’

‘말티즈 식분증’ 분양인, 환불 거절 당하자 반려견 내던져 “왜 내게 책임 묻나”…CCTV 보니 ‘끔찍’

기사승인 2019. 02. 11. 20: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연합뉴스TV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던 분양인이 거절당하자 3개월된 반려견(말티즈)을 내던져 충격을 주고있다.

11일 SNS 상에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일어난 끔찍한 동물학대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있다.


이날 몰티즈를 분양받은 여성은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주인 오모(49)씨는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변을 먹을 수 있다. 아직 몇 시간 되지 않았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후 여성은 이동 가방 안에서 생후 3개월 된 몰티즈를 꺼내 오씨를 향해 집어 던졌다.

오씨의 가슴에 부딪힌 몰티즈는 이틑날 새벽 죽었으며 사망 추정 원인을 살펴본 결과 '던졌을 때 떨어지는 과정에서 뇌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나타났다.

오씨는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낼 때 '설마 던질까' 했는데 갑자기 던지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받질 못했다"며 "저녁에 밥을 먹인 뒤 10시 이후에 토하기 시작하더니 새벽 2시 30분께 죽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내일(12일) 당장 분양인을 동물 학대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으며 오씨가 "동물 학대·명예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자 해당 여성은 "강아지를 당신이 직접 죽여놓고, 왜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저도 걸 수 있는 건 다 걸 겁니다"라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그쪽들이야 팔면 그만이고, 돈만 챙기면 그만이겠죠. 돈 50만원에 나이 드신 분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죠? 인덕을 쌓으세요. 다 업으로 돌아갑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다시 말하지만,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