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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공식 개인시간 때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등 해결 위해 일했다”

트럼프 “비공식 개인시간 때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등 해결 위해 일했다”

기사승인 2019. 02.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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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윗, 이그제큐티브 타임 해명
"취임 때 나라 엉망진창, 매우 긴 시간 일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임, 업무시간 중 60% 차지
TV·신문 뉴스 시청, 전화통화, 트위터 활동
North Korean Diplomacy Seoul React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비공식 개인시간인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 비중이 높다는 논란과 관련,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등을 해결하기 일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비공식 개인시간인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 비중이 높다는 논란과 관련,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등을 해결하기 일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임’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때 나는 대체로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한다. 사실 나는 아마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시간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진창인 상태였던 게 사실”이라며 “고갈된 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들,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높은 세금과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과 건강 보험 문제들 그 외 많은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면서 “나는 매우 긴 시간 동안 일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가 내 업무 일정을 입수했다. 이는 아주 쉬운 일”이라며 “그러나 부정적인 쪽이 아니라 긍정적인 쪽으로 보도가 됐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1일 동안의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집계한 결과 ‘이그제큐티브 타임’이 총 297시간 15분으로 전체 502시간 55분 가운데 59%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의 77시간 5분 △출장 51시간 15분 △오찬 39시간 △행사 38시간 20분 순이었다고 전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임’은 장시간 회의와 보좌진들의 설명을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감안해 존 켈리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 착안한 것으로 당초 오전 8~11시까지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6시부터 일어나 하루 약 5시간 동안 주로 관저에서 머물면서 TV·신문 뉴스를 보거나 전화통화·트위터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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