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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체육계 비리’ 의혹 한국체대 종합감사 본격 착수

교육부, ‘체육계 비리’ 의혹 한국체대 종합감사 본격 착수

기사승인 2019. 02.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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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사 받는 한국체대<YONHAP NO-3163>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연합
체육계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운동부 의혹을 받는 한국체육대학에 대한 종합감사가 시작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감사총괄담당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체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단은 최근 논란이 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비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 한국체대 소속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등 실태를 조사한다.

특히 전명규 한국체대 빙상부 교수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조 코치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전 교수가 빙상계 성폭력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비호했다고 의심한 바 있다.

종합감사단은 빙상계 비리 의혹을 포함한 한국체대 운영 전반에 대한 사안도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체육특기생 입시와 학사 관리, 예산과 회계 관리, 시설물 사용과 안전관리 실태 등 한국체대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특히 교육부 등에 접수된 비리 제도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교육부 비리신고센터에는 한국체대 비리와 관련된 의혹이 6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비리가 확인된 직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기관에 대한 고발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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