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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말패스 차관의 WB 총재 당선 지지…“美 자동차 관세폭탄 피하게 해달라”

홍남기, 말패스 차관의 WB 총재 당선 지지…“美 자동차 관세폭탄 피하게 해달라”

유재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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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은행(WB) 총재 후보자인 데이빗 말패스 미국 재무차관와 면담하고 있다./기획재정부
한국 정부가 말패스(미국 재무차관) 세계은행(이하 WB) 총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공식화했다. 또 말패스 차관에게 국산 자동차가 미국의 관세부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데이빗 말패스 미국 재무부 대외담당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현재 공석인 WB 총재직 미국 후보자인 말패스 차관이 한국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남기 부총리에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홍 부총리는 “WB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WB 총재 후보로서 다자협력에 대한 이해와 세계은행 비전(Forward Look) 이행 의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WB 총재 취임 시 WB 한국사무소 역할 강화 등 한-WB 간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면서 “특히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 등 계기로 북한 비핵화 상황의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 개발 지원을 위해 WB가 중심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말패스 차관은 “WB 총재 후보로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WB 총재직을 성실히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말패스 차관은 WB 총재 선거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말패스 후보를 WB 총재로 지지하면서, 총재 당선 이후 4월 춘계회의 계기에 다시 만나 한-WB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상무부가 진행 중인 자동차 232조(안보영향) 조사에 대해 우려된다”면서 “우리나라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말패스 차관이 적극적인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말패스 후보는 “한국측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입장을 미국 재무장관, 상무장관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WB는 지난 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회원국의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이어 내달 20일부터 후보자 명단 발표 및 이사회의 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4월 11일에 개최되는 IMF·WB 춘계회의 이전에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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