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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방해했다”…4살 여아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여중생 구속

“잠 방해했다”…4살 여아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여중생 구속

기사승인 2019. 02.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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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의주 기자 songuijoo@
교회에서 잠을 자는 것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4살 여자아이를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트린 여중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중학생 A양(16)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8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교회에 있는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양(4)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몸부림을 치거나 뒤척이는 등 잠을 못 자게 해 화가 나 일으켜 세워 벽에 수차례 밀쳤다”고 진술했다.

A양은 사건 발생 당일 집이 아닌 교회에서 우연히 B양과 B양의 오빠(9)와 함께 잠을 잔 것으로 파악됐다.

B양 남매는 어머니와 함께 최근 교회에 머물고 있었으나 사건 당시 B양 어머니는 새벽 기도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고 현장에서 A양을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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