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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20% 벽’ 돌파…차기 대선주자 통합 1위 독주(종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20% 벽’ 돌파…차기 대선주자 통합 1위 독주(종합)

기사승인 2019. 02.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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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여론조사] 황교안 21.6%…처음으로 20% 돌파
유시민 이사장 대상서 제외
이낙연 14.8%, 유승민 8.2%, 김경수 7.4%, 이재명 7.1% 박원순 6.1%, 홍준표 5.4%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범(汎)진보·보수 진영을 통틀어 선두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소장 김미현)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대상에서 제외한 채 진행했다. 후보군으로는 범진보·보수 진영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10명을 추렸다.

2월1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범진보·보수진영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그래픽=아시아투데이
황 전 총리에 대한 적합도는 본지와 알앤써치가 3주 전 실시한 1월 셋째주 조사 때보다 1.8%P 오른 21.6%로 범 진보·보수 진영을 통틀어 선두를 지켰다. 앞서 알앤써치의 3주 전 조사 때 황 전 총리가 이낙연 총리와 유 이사장(각 14.9%)을 누르고 처음 1위로 올라섰었다. 

특히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층과 자영업층이 황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황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3주 전보다 0.1%P 내린 14.8%로 나타났다. 

황 전 총리는 이 총리를 오차범위 밖(6.8%P)에서 따돌렸다. 범진보 진영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총리와의 지지율 격차도 더 커졌다.

황 전 총리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한국당)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층, 자영업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총리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층과 40대층, 여성층, 전업주부층, 학생층에서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의 지지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7.6%P 상승한 30.5%였다. 김 소장은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과 함께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7.6%로 지난 주보다 1.4%P 하락해 두 당 격차는 7.1%P로, 탄핵 사태 이후 최소 격차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보다 0.5%P 떨어진 6.7%, 정의당은 1.3%P 하락한 6.4%,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1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0.5%p 오른 46.4%, 부정평가는 1.8%p 내린 48.1%였다. 김 소장은 "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문 대통령의 경제지지율이 오른 것은 진보·보수가 균형을 이루면서 결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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