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준희 투병’ 루프스병이란? 셀레나 고메즈도 앓았던 희귀병

‘최준희 투병’ 루프스병이란? 셀레나 고메즈도 앓았던 희귀병

기사승인 2019. 02. 12. 19: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준희 투병' 루프스병이란? 셀레나 고메즈도 앓았던 희귀병 /루프스병,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유튜브 캡처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프스병 투병 중임을 고백한 가운데 루프스병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프스병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피부 점막, 근 골격계, 신장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피부 점막 증상은 루프스병을 앓는 환자 80~90%에게 나타나는데 뺨의 발진과 원판성 발진, 구강 궤양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루프스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45세 사이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으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법도 없어 증상을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의 치료로 알려져 있다.

최준희에 앞서 고 전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과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도 루프스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 전 사무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과거 15년간 루프스 투병 생활을 밝히며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사망위기도 두번이나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는 루프스로 인해 신장이 못쓰게 될 지경까지 이르러 지난 2017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통해 "최근 두 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루프스 투병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루프스병이란)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9일)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늘었다"라며 "피부병 걸린 사람마냥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뜯어져 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 같이 변했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이라는 최준희는 "브이로그에서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