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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담판’ 3월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 개최 부상

트럼프-시진핑 ‘무역담판’ 3월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 개최 부상

기사승인 2019. 02. 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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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악시오스 "트럼프 참모진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별장서 개최 방안 논의"
"3월 1일 이전 트럼프-시진핑 회담,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어려워"
백악관 "미중정상회담 조만간 열릴 수 있다"
미중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회담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상회담이 이르면 3월 중순께 열릴 수 있으나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4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악시오스는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 중국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다른 장소들이 함께 논의됐으며 미·중 정상이 만날지조차 언급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이달 27∼28일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미·중 정상회담 실행계획(로지스틱스)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시일이 너무 인접해서 잡힐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악시오스는 행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11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틀림없이 그런 상태로 보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 전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한 오찬에서 이달 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부상했으나 7일 이달 중 시 주석을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중은 11일부터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14~15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방중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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