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미켈슨, 페블비치 프로암서 PGA 통산 44승 수확

기사승인 2019. 02.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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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샷 연합
필 미켈슨. 사진=연합뉴스
왼손잡이 필 미켈슨(49·미국)이 역전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번째 승리를 챙겼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전날 일몰로 끝내지 못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러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17~18번 홀을 소화한 그는 4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이 대회 역대 최다 타이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은 3개 홀을 뛴 폴 케이시(42·잉글랜드)는 16언더파 271타로 3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의 PGA 우승은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만이자 PGA 통산 44번째다. 2018~2019시즌 기준으로는 첫 승이다.

페블비치에서 유독 강했던 미켈슨은 1998·2005·2007·2012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마크 오마라(1985·1989·1990·1992·1997년)와 동률을 이루는 최다승 타이다.

전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마친 김시우(23)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를 확정했고 강성훈(32)도 공동 14위(9언더파 278타)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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