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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AI 기술력 증진 국가계획 수립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대통령, AI 기술력 증진 국가계획 수립 행정명령 서명

기사승인 2019. 02. 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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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기관에 AI 분야에 더 많은 자원·투자 지시
트럼프 "AI에서의 미국의 리더십, 경제·안보 유지에 가장 중요"
AP "중국 등 AI 대규모 투자에 대한 대응조치"
TRUMP SHERIFF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력 증진을 위한 국가계획 수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이플로매틱 리셥션룸에서 가진 미 전역에서 온 보안관들과의 모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력 증진을 위한 국가계획 수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 연방기관에 AI 연구·장려·훈련에 더 많은 자원과 투자를 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다. 행정부가 기관들에 AI 연구·개발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그 연구를 위해 연방정부 데이터와 모델에의 접근을 늘리고, 미 노동자들이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AI 훈련 프로그램은 ‘미국 노동자를 위한 국가위원회’와 AI 상설 위원회가 마련하도록 했다.

이 행정명령은 아울러 미국이 AI 개발뿐 아니라 선진 제조 및 양자 컴퓨터 등 관련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악관은 AI 투자에 대해 “자율 자동차·산업용 로봇·질병 진단 알고리즘 등 미래산업 창출에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AI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리더십은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 미래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식재산권 도용·중국 진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등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의 AI 기술 진전과 미국 혁신에 대한 중국의 도난 우려’와 관련, “미국은 AI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라면서 “중국이 이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출과 투자를 아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은 놀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식재산권 보호는 이번 행정명령이 다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중국 등이 전쟁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는 AI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 내용은 담겨 있지 않으며, 행정부는 이에 대해 의회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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