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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기 미국, 구인수 역대 최대, 실업자보다 100만명 이상 많아

호경기 미국, 구인수 역대 최대, 실업자보다 100만명 이상 많아

기사승인 2019. 02. 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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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지난해 12월 구인건수 734건, 통계작성 후 최고
실업자수 630만명, 구인수보다 104만명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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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계절조정)가 734만건으로 전월 대비 17만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미 버지니아주 맥클린 한 슈퍼마켓의 구인광고./사진=맥클린=하만주 특파원
미국의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계절조정)가 734만건으로 전월 대비 17만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8월 729만명을 넉 달 만에 갈아치웠다. 동시에 지난해 12월 실업자 수 630만명을 104만명가량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해 3월부터 구인 건수가 실업자 수를 100만 건가량 웃도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8만8000건이 늘어난 건설 부분을 중심으로 헬스케어·호텔·레스토랑(8만4000건), 헬스케어·사회복지(7만9000건) 부문에서 구인 건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비내구재 생산(-3만7000만건), 연방정부(-3만2000건), 부동산(-3만1000건) 부문에서는 구인 건수가 줄었다.

미 실업률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영향으로 4% 안팎으로 높아지기는 했지 여전히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질 높은 신규 인력과 숙련된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기업들은 신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 보너스’까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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