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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넣고 베르통언에 안 달려가 미안해”

[토트넘 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넣고 베르통언에 안 달려가 미안해”

기사승인 2019. 02. 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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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넣고 베르통언에 안 달려가 미안해" /토트넘 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사진=로이터 연합
도르트문트전에서 3-0 대승의 주역인 손흥민과 얀 베르통언이 경기 후 농담을 주고 받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전반을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후반 2분 만에 손흥민의 발끝에서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얀 베르통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점프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방송 공식 인터뷰에서 "사실 베르통언에게 미안했다. 골을 넣고 베르통언에게 달려가지 않고 반대쪽으로 달려갔다"며 웃었다. 베르통언이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줬으나 함께 골 세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을 웃으며 얘기한 것.

이에 베르통언은 "나도 골을 넣고 너한테 달려간 게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이기고 싶었고 승리해서 기쁘다. 하지만 1차전으로 끝난 게 아니라 2차전이 남아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0으로 도르트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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