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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새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새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기사승인 2019. 02.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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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새해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2월)’를 통해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2018년 1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한 바 있다. 올 들어서는 1월 회의에서 1.7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기는 하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물가 목표에 가까운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금융불균형 확대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한층 높아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추이와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통화신용정책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경로에 부합해 가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분쟁,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국제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도 고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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