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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3월 중 열린 예정”

미 행정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3월 중 열린 예정”

기사승인 2019. 02. 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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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 부장관 "3월 언젠가 만날 예정"
트럼프 대통령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길 기대"
홍콩 언론 "시진핑, 미 무역협상 대표단 면담 예정, 타결 위한 호의 표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무역협상 최종 타결의 장
미중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3월 중에 열릴 예정이라고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관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아울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시 주석이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이는 세계 주요 경제대국(G2) 간 무역협상을 타결 짓기 위한 호의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3월 중에 열릴 예정이라고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관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센스키 부장관은 이날 열린 재생연료 산업 콘퍼런스에서 미·중 정상이 ‘3월 언젠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현상 시한)을 잠시 돼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며 ‘관세전쟁 90일 휴전’이 끝나는 3월 1일까지의 협상 시한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에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줄 용의가 있음을 매우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고, 시한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협상을 타결하는 정상회담의 길을 열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15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14~15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이는 세계 주요 경제대국(G2) 간 무역협상을 타결 짓기 위한 호의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SCMP는 또 다른 소식통이 시 주석이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났다.

SCMP는 또한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로 시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 부총리가 이번 주 후반에 베이징 시내 중국 음식점에서 미국 대표단을 위한 만찬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3월 중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차관급·고위급 연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의 최종 담판과 타결을 선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선호하고, 중국 측은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海南)섬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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