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투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북 가능성이 제기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당장 방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본인을 접촉해 확인한 바로는 그런(방북) 계획이 구체적으로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두 군데서 확인했는데 본인은 (북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 없으며 한국에서 나온 언론 보도에 대해 ‘왜 그런 보도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저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국내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며 대북 투자 의사를 여러차례 밝혀온 인물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이뤄질 경우 로저스 회장이 북한에 직접 투자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