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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내년도 국비 1077억원 확보 체제 돌입

영덕군, 내년도 국비 1077억원 확보 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9. 02.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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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영덕건설과 2000만 관광시대 위한 95건 사업 발굴
영덕군 2020년 국가지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
영덕군이 지난 13일 2020년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제공=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지난 13일 ‘2020년 국가지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비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14일 영덕군에 따르면 안전한 영덕건설과 2000만 관광시대를 기치로 내건 이번 보고회에서 신규 생활밀착형 SOC 사업, 공모사업, 일자리 창출 및 관광지 조성사업 등 총 95건, 1077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군은 구상이 완료된 로드맵에 따라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안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군수대표를 맡고 있는 이희진 군수의 역량은 국비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도 이 군수는 국정에 협력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혜택이 절실함을 피력해 세수확보,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고려하겠다는 부분적 수용의 답변을 받았다.

국무총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간담회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가운데)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간담회에서 이희진 영덕군수(앞줄 오른쪽)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혜택이 절실하다고 건의하고 있다./제공=영덕군
이 군수는 다년간 정부공모사업을 섭렵하며 획득한 식견으로 정부공모사업의 획일성을 꼬집고 지역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공모제안 창구개설을 건의하고 태풍피해와 원전백지화 등 실제 경험에 뿌리박은 재난지원금 제도의 현실화, 탈원전 정책의 보완과 지원 주장도 간담회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희진 군수의 리더십에 맞춰 군 공무원들은 연구용역을 통한 사업타당성 강화, 정부예산 순기에 대응하는 중앙부처 방문과 설득,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인적 네트워크 가동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한 주요 신규사업은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파도걷기 보행로 조성(총사업비 기준) 40억원 △새뜰마을사업 30억원 △축산블루시티 조성사업 190억원 △예주고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180억원 △오십천 그린로드 조성 150억원 △영덕도서관 건립사업 98억원 △영덕군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사업 191억원 △영덕해양교육리노베이션 95억원 △어촌뉴딜300 400억원 △강구면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 350억원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사업 306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청소년수련관건립 107억원 △석리항 어촌뉴딜300 110억원 △강구(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20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괴시·벌영지구) 200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415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 315억원 등이다.

이희진 군수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영덕군은 국비확보가 절실하며 생활밀착형 SOC 사업 등 국정방향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역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어렵지만 군 공무원의 역량이 계속 향상되고 노하우가 쌓이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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