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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오스트리아 4차 산업 혁명 시대 선도위해 적극 협력”

문재인 대통령, “한-오스트리아 4차 산업 혁명 시대 선도위해 적극 협력”

기사승인 2019. 02.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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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상호 투자 확대로 일자리 창출"
한·오스트리아 정상의 악수<YONHAP NO-3982>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교역·투자, 과학기술·ICT 분야 실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지난해 양국 교역이 사상 최고치인 29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미래형 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한국 기업들의 대(對) 오스트리아 투자가 확대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괄목하게 증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상호 투자 확대가 양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오스트리아와 연구개발(R&D)·ICT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고, 이에 쿠르츠 총리는 정보화와 ICT 분야의 선도국인 한국과의 경험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ICT 분야 경쟁력과 경험이 ‘디지털 오스트리아’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3월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오스트리아가 추진 중인 5G 상용화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고,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두 정상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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