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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스님까지 정부로, 中 부유층 여성들의 일탈

젊은 스님까지 정부로, 中 부유층 여성들의 일탈

기사승인 2019. 02. 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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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스님을 정부로 두는 현상까지
중국의 일부 부유층 여성들의 일탈이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등 상당히 심상치 않아 보인다. 젊은 정부를 두는 것에서도 모자라 최근에는 수행에 전념해야 할 스님들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대상으로 적극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인근 사찰의 인물 수려한 젊은 스님들의 경우그야말로 주가가 완전 상종가를 치면서 엄청난 불로소득을 올린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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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고객이 상하이 바이마후이쒀에 입장하는 장면. 유명 연예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제공=써우후.
혹자들은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 여성들이 고객인 매매춘이 웬말이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최근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써우후(搜狐)를 비롯한 중국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얘기는 확 달라진다. 이름을 대면 다 알만한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한 부유층 여성들이 상하이(上海)의 유명 호스트바인 바이마후이쒀(白馬會所)의 단골 손님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들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 이 정도 되면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대도시들에도 비슷한 업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바이마후이쒀와 비슷한 업소들의 이름이 수백여 개나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여성들이 단골인지도 폭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진짜 엄청난 부유층 여성들은 보다 더 은밀한 일탈을 즐긴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바로 돈으로 유혹한 젊은 스님들이 대상이다. 이 역시 말이 되느냐고 할지 모르나 영화감독 출신의 문화비평가인 쑹쭈더(宋祖德)가 최근 작심하고 폭로한 것을 감안하면 공공연한 비밀이 아닌가도 싶다. 실제로 SNS에는 “적당한 부자는 바이마후이쒀 같은 곳에서 즐기고 큰 부자는 사찰의 젊은 스님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글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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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근교의 한 사찰의 모습. 준수한 용모의 스님이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제공=써우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찰에서 아예 대놓고 영업을 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예컨대 사찰 관계자들이 부유층 여성들의 명단을 입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거래를 성사시켜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고객들의 선택을 받은 젊은 스님들은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뀔 수밖에 없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인근 사찰에 소속된 경우는 연 수백만 위안(元·수억 원)을 버는 것은 일도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낮에는 승복을 입은 채 불경을 암송하고 밤에는 양복 차림으로 돈을 센다는 우스갯소리가 사찰들 주변에서 들리는 것은 절대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에서 매매춘은 엄연히 불법이다. 여성들이 고객인 매매춘도 예외는 아니다. 단속되면 혹독한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라고 해도 괜찮다. 단속에 걸려 처벌을 받는 것은 지독히 재수 나쁜 케이스에 해당한다. 특히 여성들의 매매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 도저히 단속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달려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40대 전문직 독신 여성 펑(彭) 모씨는 “사람은 다 똑 같다.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더 성적 욕구가 강할 수도 있다. 여성의 욕구 해결을 위한 해방구가 없는 게 이상한 것 아닌가”라면서 향후 여성들이 고객인 매매춘이 더욱 활기를 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확실히 지대물박(地大物博·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한)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모든 일이 다 가능한 나라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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