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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법인 구조조정…사상최대 영업익 전망”

“오리온, 중국법인 구조조정…사상최대 영업익 전망”

기사승인 2019. 02. 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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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NH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올해 지역별 매출 성장 지속과 중국법인 구조조정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오리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6.5% 증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효과 이연과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2019년 1분기 전년도 베이스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오리온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623억원(+7.0% y-y), 영업이익 3211억원(+13.8% y-y을 추정했다.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 회복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동률이 낮은 라인을 이용하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정비 축소 노력이 반영되면서 매출액 상승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도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법인 또한 안정적인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4932억원(+15.5% y-y), 영업이익 703억원(+246.5% y-y)을 기록했다. 다소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이는 사업 부진이 아니라 춘절 효과의 2019년 1분기 이연과 일회성 비용(격려금 25억원, 판매장려금 27억원) 때문이라는 평가다.

중국법인은 사드 이전 수준의 80%까지 매대를 회복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8%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신제품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춘절을 앞둔 판매물량 증가에 힘입어 15.3% 성장했다. 러시아법인 매출 증가율(+5.5% y-y)이 낮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러시아 루블화가 원화 대비 10.4% 절하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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