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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경쟁으로 매출 부진 극대화…목표가 ↓”

“이마트, 온라인 경쟁으로 매출 부진 극대화…목표가 ↓”

기사승인 2019. 02.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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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경쟁으로 인한 매출 부진의 타격이 극대화 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마트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할인점 매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한 614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8% 감소했고, 의류를 포함한 시즌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총 이익률도 0.4%p 하락했다. 게다가 인건비 인상분까지 더해지며 이익 타격이 컸다.

트레이더스도 이전 대비 낮은 기존점 매출 증가율인 2.4%를 기록해 비용효율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0.5%p 하락했다. 온라인사업부 역시 외형은 20% 증가했으나 광고집행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연결 자회사는 레스케이프 호텔 손실이 반영된 조선호텔과 원가 상승이 있었던 신세계푸드를 제외하고 모두 이익이 증가하거나 손실 폭이 축소됐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는 할인점 총매출은 8.2% 증가, 트레이더스 매출 30.6% 증가한 별도총매출 5.1% 증가로 제시했다”며 “할인점 매출은 오프라인 할인점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포함된 수치로,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0%가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이마트의 주요 사업전략은 이탈하는 고객수를 방어하기 위한 최저가 상품 제공, 점포 디지털화와 재고 관리(SKU)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거점화로 갈수록 심화되는 온라인 경쟁에 다방면으로 대응하는 하는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에서 비식품 진열공간을 줄이고 온라인 배송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은 대형마트가 공통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으로, 비용 효율화 효과를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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