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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낙관 기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7%

“북미정상회담 낙관 기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7%

기사승인 2019. 02.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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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47% vs. '잘못하고 있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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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 결과 / 한국 갤럽
오는 27·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평가했고 44%는 부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2주 전 설 연휴 직전 주와 다름없다. 둘의 격차는 3%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석 달째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30대에서 긍정평가가 64%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50대가 57%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요인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는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대북·안보 정책’(이상 4%),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순이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잘 지킬 것’, 44%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했다.

정당 지지율은 5·18 폄훼 논란 등으로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10%대로 내려 앉았다. 민주당 40%, 한국당 19%,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8%, 민주평화당 1%, 무당층 24%였다. 설 연휴 직전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 2%P 상승했고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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