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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공항 소음’ 관련 청소년 학습권 침해 토론회

수원시, ‘군공항 소음’ 관련 청소년 학습권 침해 토론회

기사승인 2019. 02.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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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학습권' 토론회 개최
수원시청사
수원시청.
경기 수원시 군공항 소통협력과는 오는 19일 오전 10~12시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청소년분과’ 소속 청소년들이 ‘학습권’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초까지 지역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문제, 자신들의 학습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전투기 소음을 들을 때는 ‘전투기 소음으로 시끄러워서 짜증난다,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된다’ 정도의 불만이었는데 이것이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함께 모여 대화를 하고 때로는 논쟁도 하면서 ‘학습권’이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라는 것을 인식했다.

‘수원-화성 군공항’ 전투기 소음이 비단 청소년들의 학습권 문제만이 아닌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를 지킴과 동시에 지역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어른들이 그토록 외쳐왔던 ‘지방자치’를 이제는 청소년들이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토론회에서 얼마나 수준 깊은 대화가 나올지,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될지는 알 수가 없다. 아니 사실상 내용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회’라는 자리를 빌려 모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김진표, 박광온, 김영진, 백혜련)도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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