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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둔화에 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2년 만에 최소

주택 매매 둔화에 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2년 만에 최소

기사승인 2019. 02. 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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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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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은행
주택 매매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1조1000억원 늘어난 82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액은 2017년 1월 1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 거래 둔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4조9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5000억원이다.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17조원으로 집계됐다. 명절 및 성과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4조9000억원으로 한달 만에 1조1000억원 늘었다.

1월 증가액 기준으로 2016년 이후 가장 작다. 2017년은 1조2000억원, 2018년은 1조5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월 2조원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3000억원)에 연말 부실채권 매·상각과 이자상환비율(RTI) 등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둔화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4조3000억원, 대기업 대출은 3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전체 기업 은행 원화대출 증가액은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7조2000억원)보다 증가액이 확대됐다.

기업 회사채 순발행은 3조원으로 2012년 10월(4조1000억원)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투자기관들의 자금운용이 재개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13조6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세 납부 및 상여급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19조8000억원 줄었다.

정기예금은 가계 및 지방정부 자금 유입으로 3조1000억원 늘어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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