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EU, 미국 자동차 관세 대비 테슬라 표적으로 보복 준비”

“EU, 미국 자동차 관세 대비 테슬라 표적으로 보복 준비”

기사승인 2019. 02. 15. 1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esla Price Cut <YONHAP NO-5571> (AP)
사진=/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고율 관세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독일 경제 주간지 ‘비르트샤프트보케’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르트샤프트보케는 익명의 EU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EU가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해 ▲ 25% 관세 부과 ▲ EU가 미국 차에 부과하는 세율과 똑같은 10% 관세 부과 ▲ 전기차와 그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세 가지 선택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르트샤프트보케는 EU가 이런 관세가 부과될 때 보복할 표적 목록을 만들었으며,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가 목록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전기차를 비롯해 ‘맞불 관세’의 대상이 될 미국 수입품들의 총액의 규모는 200억 유로(약 2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뤼크 드마르티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장은 앞서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미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200억 유로 규모의 미국 제품에 조취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17일까지 백악관에 수입 자동차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조사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 14일 AFP통신은 미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의 국가안보 위협을 긍정하는 판단을 내렸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