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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고 또 의심해”…‘아이템’ 진세연, 독보적 수사력 발휘

“의심하고 또 의심해”…‘아이템’ 진세연, 독보적 수사력 발휘

기사승인 2019. 02.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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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아이템' 진세연이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프로파일링으로 독보적인 수사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세연은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서 동료들의 시기와 비아냥에도 묵묵히 수사를 진행해나가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을 연기 중이다. 희망나무 재단 남철순(이남희) 이사장의 시체를 찾아내고, 김재준(정재성) 부장판사 살인사건과 연결되는 범인의 시그니처를 발견한 것도 바로 신소영이었다.


◆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다.


소영은 겉으로 드러난 단서만 살피지 않는다. 피해자의 사소한 행동과 성격을 살펴 심중을 꿰뚫어 보기 때문. 남철순 이사장의 실종이 아닌, 피살에 무게를 둔 이유도 그가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때문이었다. 조심성이 많아 전자식 현관문 외에도 이중으로 문을 항상 잠그고 다녔던 그가 사건 당일엔 의문의 전화를 받고 현관문만을 닫은 채 돌아섰다. 그 통화가 오랜 습관마저 무너뜨릴 만큼 심리적 쇼크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라 분석한 이유였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문을 여닫는 행위까지 볼 수 있는 세심한 관찰력 덕분이었다.


◆ 행동 패턴에 주목한다.


또한, 행동 패턴을 분석하며, 본인이 직접 피해자의 입장에서 범행을 당시를 재연해봤다. 결벽증에 가까운 성격에 모든 물건을 흐트러짐 없이 정리해놨고, 욕조에서 보이는 곳에 창을 냈을 정도로 경계가 심했고, 무엇보다 화상 자국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는 건 물론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도 꺼렸던 남철순. 그래서 신소영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욕실에 있던 큰 거울이었다. 들고 있던 손전등으로 수상한 거울을 내리치자 부서진 벽돌 너머로 남철순의 얼굴이 보였다. 범인이 사체를 숨기기 위해 큰 거울을 설치한 것이다.


◆ 제집 드나들 듯 국과수를 찾아간다.


국과수 법의관으로부터 "출석 도장 찍어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제집 드나들 듯 국과수를 찾아가는 신소영. 단서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한 그녀의 수사 메소드다. 김재준 부장판사의 시신에서도 남철순 이사장에게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경책의 일부를 발견했고, 연쇄살인을 직감했지만 좀 더 확실한 단서가 필요했다. 법의관으로부터 받은 검시 결과에 따르면, 두 시신에 모두 비슷한 패턴의 붉은 선자국이 남겨져 있었다. 두 사건 모두 같은 범행 도구가 사용됐다는 증거였고, 연쇄살인으로 추정했던 촉이 확신으로 변하게 됐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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