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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대 조명, 200만원대 이어폰…프리미엄 가전 격전

90만원대 조명, 200만원대 이어폰…프리미엄 가전 격전

기사승인 2019. 0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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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 /제공=다이슨
프리미엄 가전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업체들이 국내에 초프리미엄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가전제품이 아닌,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공기청정기·조명·이어폰 등에서 고가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1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이 최근 국내에 선보인 조명은 66만~96만원 선으로 시간과 날짜, 위치 등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색 온도와 밝기를 달리한다. 다이슨 측은 “눈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이슨이 조명 제품을 한국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책상이나 소파 옆에 두는 스탠드 조명이 60만~90만원 대라는 데 생소하다면서도 60년 이상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니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시그니처 이어폰 ‘IER-Z1R’의 가격은 249만원이다. 소니는 독보적인 오디오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폰 최초로 최대 100kHz의 고음역대까지 재생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도 7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는 개인용 공기청정기 ‘아템’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0.0003 미크론의 미세먼지까지 잡아낸다. 소비자가격은 73만7000원이다.

발뮤다가 선보인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 퓨어’는 깨끗하게 청정한 공기를 분당 최대 7000ℓ까지 방출해 순환시킨다는 점을 강조,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관련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최근일 발간한 ‘2018년 가전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 지난해 판매된 소비자 가전 제품이 1조100억 유로(약 1297조원)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fK의 소비자가전 담당 마커스 킥 연구원은 “전세계 가전제품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데 통신 가전, 소형가전, 음향·영상 가전 등의 영향이 컸다”면서 “아울러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체 가전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자료] 발뮤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_1
발뮤다 공기청정기 /제공=발뮤다
190213_보도사진_ 정식 출시
소니코리아 시그니처 시리즈 이어폰 IER-Z1R./제공=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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