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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회, 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 무궁화호 감축 철회 촉구

청도군의회, 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 무궁화호 감축 철회 촉구

기사승인 2019. 02.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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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의원 공동발의 출·퇴근 시간대 감축 철회 발벗고 나서-
군임시회(1)
청도군의회(의장·박기호) 의원들은 지난 15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의원전원 공동 발의한 무궁화호 열차(부산-청도-영주간) 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후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고있다/제공=청도군
경북 청도군의회는 한국철도공사가 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인 무궁화호 열차를 사전 예고없이 감축운행과 관련해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7일 청도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7명)전원 공동 발의한 무궁화호 열차(부산-청도-영주간) 운행 감축에 지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감축운행 철회 요구는 물론 대정부건의안을 채택하고 향후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날 이경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동발의한 제안설명에서 “한국철도공사가 경영효율화를 명분으로 청도군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무궁화호 열차운행을 감축하는 것은 군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시한 독단적인 행동”이라며 노선 감축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17년 1월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노선을 감축한지 불과 2년만인 지난 1월 다시 주민들 이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상행선 2회, 하행선 2회, 주말 및 공휴일은 상·하행선 모두 3회 무궁화호 운행을 감축하고 배차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정해 이용 불편이 가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는 경산·대구·밀양·부산지역으로 출·퇴근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무궁화호 열차를 감축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일반 서민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돼 어려운 지역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건의안이 적극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같은 입장을 겪고 있는 밀양시 등과 적극 연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도군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하는 이용자들이 많고 열차를 이용해 청도를 찾는 관광객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무궁화호 감축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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