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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역, 19일 오전 폭설 가능성…출퇴근 불편 재연될 듯

서울 등 중부지역, 19일 오전 폭설 가능성…출퇴근 불편 재연될 듯

기사승인 2019. 02.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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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눈 내리는 서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아이들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오는 19일 아침 서울에 눈이 내릴 전망인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국이 18일부터 한반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점차 흐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께 전라도와 경남 남해안 지역으로 확대된 후 19일 새벽 시간대를 기해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당국은 이 시기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지역의 기온이 낮아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충청도와 경북 지역을 경계로 북쪽은 눈이, 남쪽은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은 일이 재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난한 남쪽에서 저기압이 올라와 수증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 내릴 눈과 비는 봄철 강수량처럼 상당히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의 19일 아침 최저기온을 0도로 예보했다. 이는 평년(아침 최저기온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수준이다. 같은 날 서울의 강수 확률은 80%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전국 곳곳에 발효 중인 건조특보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18일까지 실효습도가 20~35%로 낮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19일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일부지역의 경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양에 따라 특보가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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