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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위험 호소’ 삼두아파트, 균열 모습보니 ‘심각’…“주민들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

‘건물 붕괴 위험 호소’ 삼두아파트, 균열 모습보니 ‘심각’…“주민들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

기사승인 2019. 02. 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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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삼두 아파트의 주민들이 건물 붕괴 위험을 호소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인천시 중구 삼두 1차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터널 발파 공사가 처음 시작된 2015년 12월 이후 아파트와 인근 교회에서 건물 균열이나 지반 침하 현상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천시가 2017년부터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주민 간 중재에 나섰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하터널 발파 공사 이후 삼두 1차 아파트에서 722건, 인근 중앙 장로교회에선 40건의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측은 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차례 정밀안전진단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견해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한데도 아직 정밀안전진단조차 하지 못해 주민들은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며 "박남춘 시장이 직접 문제 해결 당사자로 나서 시, 주민, 포스코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2017년 3월 개통했으며 인천시 중구 남항 사거리∼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48번 국도 하성삼거리를 잇는 도로다. 국내 최장 해저 터널인 인천 북항터널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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