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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력교정술 고민, 라식·라섹·스마일라식 차이점은?

겨울방학 시력교정술 고민, 라식·라섹·스마일라식 차이점은?

기사승인 2019. 02.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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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력교정술 고민, 라식·라섹·스마일라식 차이점은?
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던 이들은 안경, 콘택트렌즈 착용을 불편하게 여긴다. 잠을 잘 때나 샤워를 할 때 탈착의 번거로움이 존재하기 때문. 따라서 라식 수술, 라섹 수술 등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입 수능 시험을 끝낸 고3 학생들의 경우 시력교정술을 문의하는 대표적인 수요층으로 꼽힌다. 초•중•고 12년 간의 학업에 종지부를 찍은 후 안경, 콘택트렌즈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 때 라식, 라섹 수술 등을 문의하는 예비 대학생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현대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력교정술의 종류도 다양해진 상태다. 시력교정술이란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 장애가 있는 경우 각막교정수술 또는 렌즈삽입을 통해 개선하는 방법을 말한다.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은 각막교정수술에 해당한다. 기존의 시력교정술이라 하면 라식, 라섹이 대표적으로 꼽혀 왔다. 반면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이 등장하면서 환자 선택 폭이 확대된 상태다.


라식 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생성한 다음 이를 젖힌 후 드러난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컴퓨터에 입력된 도수 수치에 맞춰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한 다음 각막을 깎는 원리다. 이후 각막 절편을 다시 제 위치로 덮어준다.


라식 수술의 장점은 시력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관찰 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또한 통증 및 각막 혼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수술 후 1개월 동안 눈에 큰 충격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섹 수술은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는다. 각막 상피만을 벗겨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과정이다. 점안약으로 국소마취를 한 다음 각막 상피세포 일부를 긁어 제거하는 원리다. 라섹은 라식 대비 시력 회복이 다소 느리지만 안정성이 우수하다. 따라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해야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라식 대비 통증이 좀 더 길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즉, 라식과 라섹은 회복 속도 및 통증에서 차이를 보인다. 자신의 직업이나 환경, 취미 활동 여부를 세밀하게 고려하여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 지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각막 두께에 따라 수술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절삭하지도 않는 시력교정술이다. 실질 부위만 교정량 만큼 분리해내는 기술이다. 기존 엑시머레이저가 아닌 펨토초 세컨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이다. 이처럼 각막 절삭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 두께가 얇거나 초고도근시인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절삭에 따른 혼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각막 표면 말초감각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안구 건조 발생 확률도 낮다.


주의할 점은 국내에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만약 별다른 고려사항 없이 무턱대고 스마일라식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라식, 라섹 수술의 차이점이나 적용 대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눈의 상태 등을 정확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각막 두께 잔여량 보존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지나치게 얇다면 스마일라식을 시행해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독일 광학기업 칼 자이스사는 더 나은 임상 결과를 위해 강남조은눈안과와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의 시력교정술 노하우가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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